※ 개인블로그 특성상 경어체를 사용하지 않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바보
2010년 10월 18일 월요일 오후.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김유정역을 돌아보고,
김유정 문학촌으로 향하였다.
저 멀리 실레마을이 보인다.
김유정 문학촌의 입구를 바라본 모습이다.
한옥 집과 같으면서도 김유정 문학촌 내부에는
김유정 선생님의 동상과 전시관 그리고 멋진 정자도 있다.
헐;;; 근데 나를 난감하게 하는 김유정 문학촌의 대문...
에 붙은 설명문...ㅠ_ㅠ
그렇다....
오늘은.......................... 월요일 인 것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난 김유정문학촌 안에 발을 디디지 못하고-
까치발로 담장에 붙어 서가지고.... 안을 바라보며 사진만 찍고 올 수 밖에 없었다...
다음에 꼭 다시온다. 고 다짐하며.....ㅠ_ㅠ
난 바보다. 그냥 '갈까?' 해서 왔는데 그날이 월요일 ㅋㅋㅋ
김유정 문학촌 안에서...
차가운 도시 남자가 아닌, 따뜻한 시골 남자가 되어-
책을 몇시간 동안 읽다가 꼬르륵 소리가 나면 춘천에 가서 닭갈비를 먹으려 했던 생각은...
그냥 닭갈비만 먹는 현실로 변하게 된 것이다......;
할 수 없이 김유정 문학촌은 뒤로하고, 맞은편의 실레마을 안으로 들어갔다.
실레마을 안에서는 김유정문학제 등과 같은 축제를 한다고 한다.
이곳은 공연을 할 수 있는 공연장도 있으며- 축제를 하는 중에 취사를 할 수 있도록
작은 집들 안에 가스렌지 등 을 볼 수 있었다.
실레마을 안은 축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넓었다. :)
실레마을은 현대적인 초가집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정겹다. 어떤 집은 지붕위에-
호박이 넝쿨째 있더라.
실레마을 말고도 김유정 선생님을 한 껏 느낄 수 있는-
금병산 동백꽃길에 가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다음달 정도에 다시 와서 동백꽃 길을 따라 금병산 정상에 올라야 겠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김유정 선생님!
책들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D
그럼- 춘천으로 가볼까나-
버스타고 가자!
김유정역 맞은편 버스 정류장에 왔다.
이제 춘.천.으.로.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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