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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여행] 춘천닭갈비, 소양강댐

치로로 2010. 12. 30. 00:56

※ 개인블로그 특성상 경어체를 사용하지 않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닭갈비, 맛있다?!

 

 

2010년 10월 18일 월요일 오후.

 

김유정문학촌 주변을 둘러보고-

김유정역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춘천 시내 중앙로(명동)으로 향하였다.

 

 

 

춘천 버스는 낙서가 많아서 정겨웠으며,

무언가 알지못하는 다정함이 나에게 다가왔다.

 

춘천닭갈비를 처음 먹어보는건가? 헷갈리지만..-_-

두번째인가?... 여튼, 춘천에서 몇번 못먹어본 닭갈비를 먹는다는 생각을 하니-

배가 아주 요동을 친다.

 

 

 

중앙로(춘천 명동)에서 내리니 겨울연가의 촬영지도 볼 수 있었다.

 

 

 

겨울연가 촬영지 골목에서 한블럭 올라가면, 명동 닭갈비 골목이라는 입구를 만날 수 있다.

안에 들어가면 수많은 닭갈비 집들이 즐비하고 있으며, 호객행위를 하시는 아주머니분들을 만날 수 있다.

어디서 먹어야할지 고민이 계속되어 난 골목 안에서 사진찍으며 귀퉁이에 앉아서 사람들을 구경했다.

구경을 하며 어느 집에 사람이 많은지 어떤 간판들이 있는지 찬찬히 보았다.

 

 

 

일본인 관광객들도 많이 지도를 보며 돌아다니기도 하고-

낭만의 춘천여행을 온 커플들도 보이기도 하고-

춘천에서 사시는 아주머니가 잠시 쇼핑을 와 홀로 식사하러 오신 모습도 보이기도 한다.

 

 

 

난 그냥 '할머니' 라는 이름이 정겨워, '할머니'라는 이름이 들어간 집에 들어갔다.

인터넷에서 사전 조사를 하고 온것도 아니었으며, 이번 여행 자체가 그냥 느낌 가는데로 온것이기 때문이다.

 

근데 솔직히 별로 맛이 없었다. 서울에서 먹는게 더 맛있었다. -_-;

혼자 먹어서 그런가? 원래 혼자 잘먹는 나인데- 그냥 서울보다 특별히 맛있다는 것을 잘 모르겠다.

 

여기에서 먹으면서 조금 별로 였던건 내가 분명 본게 300g 10,000 원인데...

주문할때 종업원분께서 '기본이요?' 라고 묻자 난 '네' 했다. 난 기본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1인분 300g 인줄 알았는데.... 계산할때보니 400g이 기본이란다. 13,000원 받았던 걸로 기억한다;

14,000원 이던가..;  중요한 건, 돈이 아니라... 왠지 당한 느낌 -_-;; 그게 좀 별로였다.

가게 어디에도 '1인이실때는 기본 400g이며 얼마입니다.'라는 문구를 볼 수 없었기 때문에 기분이 않좋았다.

(간판의 사진도 찍긴했지만, 개인적인 입맛 취향이므로... 간판공개나 상호명 공개는 하지 않습니다. ㅎㅎㅎ)

 

그러곤 가게를 빠져나왔다.

 

 

 

'원조 유미 닭갈비'는 근처에 있는 닭갈비 집이다.

옆에 '본가 유미 닭갈비'랑 붙어있어서 같은 집인지 헷갈린다;;

다음에는 이곳에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명동 닭갈비 골목을 빠져나왔다.

왠지 모르게 이곳에서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이 나오는것을 목격해서 였을까??

여기에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 소양강 처녀를 생각하며 소양강 댐으로-!

 

 

 

학교에서 책에서나 보던 소양강 댐.

언젠가 왔었던 것 같기도 하고 헷갈리는 소양강 댐.

왠지 소양강 댐에 오면 어여쁜 소양강 처녀를 만날 것 같은 소양강 댐.

 

하지만 아무런 추억도 없었던 소양강 댐.

너 밉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평사로 가는 배의 선착장이다.

어느 블로그에서 보았는데, 청평사로 가면 연인들이 걷기 좋은 길이 있다고 한다.

다음에 오면 가야지. 난 그냥 나홀로여행을 온거니까- 라는 생각을 하며 자리를 뜬다.

 

 

 

서울댁에서 파는 군밤이나 옥수수가 참으로 맛있어 보였지만,

먹지 않았다. 그냥 난 시크한 차도남에서 정겨운 따시남으로 왔지만... 먹고 싶지는 않았다.

 

하루 자고 내일 다시 김유정문학촌에 갈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냥 서울로 가야겠다.

 

 

 

남춘천역.

택시 아저씨들이 어디갈거냐고, 길안내해주신다고 하시면서 호객행위를 하는 역.

저녁에는, 춘천의 대학에 다니는 서울거주 학생들의 하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역.

평일에도 커플들이 잠시 와서 낭만을 즐기고 다시 기차를 타고 떠나는 로맨스 기차역.

 

그곳이... 남춘천역이다.

 

 

 

소양강댐으로 가며 소양강 처녀상을 보았다.

그 소양강 처녀상을 찍은 사진이 남춘천역 내부에 전시되어 있었다.

다음에는 내가 직접 찍겠다고 다짐하며... 남춘천역을 떠난다.

(누가 소양강 처녀를 찍어오라고해서 ㅋㅋㅋ 이거라도 어떻게 ㅋㅋㅋㅋ 찍어보았다. ㅋㅋㅋㅋㅋ)

 

다시오마. 춘천아.

넌 내가 혼자와도 낭만을 느낄수 있게 해주는 무언가 특별한 매력이 있는 도시야.

시골 아니고. ㅋㅋㅋㅋㅋ

 

 

 

다시 돌아간다.

 

그곳으로...

 

 

 

춘천은...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낭만의 여행지라고 생각한다.

 

씨유. 춘천.

다음엔, 막국수 먹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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