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있는 여행/▶ AU::호주

[AU] 해밀턴 섬 생활 :: #6 사는 이야기, 세번째 - (해밀턴 아일랜드, Hamilton Island)

치로로 2012. 4. 13. 12:20


※ 이 이야기를 쓰는 이유는.. 우리나라 웹검색 페이지에
'호주 섬' 정보가 부족하여,
제 경험을 조금이라도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 이 이야기를 씁니다. 사실과 제 생각과 느낌이 함께 담기고-

또 개인블로그 특성 상, 경어체를 사용하지 않는 점 양해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인연

사람들 사이에서 맺어지는 관계.


떠나기 전, 생각한다.

내가 가는 길에서, 내가 떠나는 여행에서,


어떠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무슨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을까?

또 어느 대륙의 나라에서 왔을까?


그들의 이아기가 듣고 싶다.


여행에서 가장 즐거운 묘미는...

사람들을 만나며 그들과 대화하고,

세상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 싶다.






- Ice Cream parlour :: 아이스크림 가게. 한 연인들이 아이스크림을 사고 있다.







@'모든 낮 사진은 무보정 리사이즈입니다.'





* 사는 이야기, 세번째



무슨 이야기를 해볼까나...

앞서 언급한 통신과 시설, 주요 위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되겠다.


그렇게 거창할건 없지만.. 통신보다 시설에 관하여 많은 이야기를 할 것 같다.

주요 위치래봐야.. 시설이야기 하면서 함께 나오니 패스 :)



이번 메인 사진에서의 아이스크림 가게는-

필자가 자주 가던 아이스크림 가게다.


섬에 도착하자마자 저 아이스크림을 다 먹어보겠다!! 라는

어린아이와 같은 목표를 세우고 -_-...;; 다 먹었다. ㅋㅋㅋㅋㅋ

바보인가...


자. 시작~





- Main St. :: 메인스트리트. 이곳에 모든 상점들이 다 있다.






** 통신 이야기


다른 섬처럼 핸드폰이 안터진 다거나 하는 불편 사항은 없다.

그래서 길게 쓰지 않을 것 같다.




*** 셀폰, 핸드폰


옵터스, 텔스트라, 빨간거 뭐지... 그것도 잘 터진다.

기타 등등 모든 통신사가 잘 터진다.


하지만 메인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잘 터지는 것이고,

섬에서 Main St.를 기점으로 멀리 가거나, 레이크뷰 근방으로 가거나,

섬 너머에 있는 산너머의 해변에 가거나 하면 잘 안터지기도 한다.


잘터져서 별로 할말이 없다....;;





*** 인터넷


이전에도 포스팅을 했던 것 같기도 하고... 가물가물하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그런듯.. 다음편도 빨리쓰도록 해야지. 아.. 독백은 그만하구! ㅋㅋ


인터넷은 사용방법에 있어서 2종류가 있다.


1)  무료 와이파이 인터넷 사용.

- 대부분 도서관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한다. 라이브러리는... 메인스트리트 옆 스텝라운지에 위치한다.

  그리고 레이크뷰 휴게실에서도 무료로 사용가능하고, 새로 생긴 곳이 있는데.. ReefView Hotel의 Staff Lounge 가 있다.

정확하게는 새로 생긴것이 아니고 암호가 걸려있다가 암호가 풀렸다. 근데 지금 다시 암호가 걸려서 못 사용할수도;


2) 옵터스 등의 통신사 브로드밴드 사용.

 - 브로드밴드. 별거 아니다. 그냥 통신사 기지국을 활용하여 컴퓨터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한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USB 단말기를 노트북에 꽂아서 연결하여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가격이 용량대비 책정되기 때문에, 무제한으로 쓰고 3명정도가 돈을 모아 매달 이용료를 내고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돈이 많다면 머.. 그냥 혼자 써도 되고... 끝!


3) 스마트폰을 활용한 테더링.

 - 스마트폰으로 노트북을 인터넷 연결 시키는 방법을 말한다. 테더링을 하면 스마트폰의 해당 요금제에 준하는 범위내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통신사별로 제한을 걸어 막아놓기도 하니, 이것은 잘 알아보고 웹서핑을 통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내가 어느 통신사인데 이게 가능한가도 잘 보고, 우회하여 이용할수도 있나 잘 검색해보고 해보면 되겠다.

하지만, 테더링을 활용하면 데이타 사용량이 급격히 상승되니 유의를 해야하며, 기지국 신호도 잘 잡혀야 좋다.



아... 통신 이야기는 이 정도면 되는건가? 음... 아 컴퓨터 이야기 한번 더 해야겠다.






** 컴퓨터 이야기


해밀턴 아일랜드에는 무료 컴퓨터가 있다. 무료 컴퓨터는 스텝들의 복지를 위하여 회사에서 제공해주는 컴퓨터로

속도가 좀 느리고 컴퓨터도 좋지 않다. 하지만, 일반적인 웹서핑은 할 수 있으므로(한국사이트는 당연히 조금 느림)

우리에게 복지차원에서 제공이 잘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컴퓨터는 필자가 아는 것만... 3군데에 설치되어 있다.


1) 도서관(라이브러리) - 메인스트리트 바로 위쪽, D Block 옆에 위치한 스텝 카페안의 도서관에 있다.

2) 레이크뷰 라운지 - 레이크뷰 사람들의 라운지이자 키친인 곳에 4대의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다.

3) ReefView Hotell 스텝 라운지 - 2대의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다. 풀테라스 친구들과 ReefView Staff들이 주로 사용한다.



이렇게 복지가 좋다.


하지만!!! 한국어가 깔려있지 않았다!!! -_-...

필자는 이것에 대해서, 인종차별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레이크뷰 숙소에서 HR Division에 전화를 하여, 면대면 상담을 통해-

한국어, 일본어, 그리고 중국어를 설치하는 East Asian Language Pack 을 설치해달라고 요청했다.


2주후에 확인해보라고 해서 한/일/중 언어가 깔렸나 확인했더니... 이 여유가 아주많은 느긋한 IT부서 친구들은 설치를 안했다.

그래서 찬찬히 기다려보자~ 해서 기다렸다. 후에 확인해보니, Audi 후원하는 요트대회 시즌에 몇몇의 컴퓨터에

한/일/중 언어가 설치가 되어 읽기가 가능한 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쓰기는 불가능...


그때 상담할 때에 동아시아 언어팩 설치 요구사유를.. 우리도 자국계정 이메일을 보고 싶다. 하지만 우린 읽지 못한다.

우리 언어가 안깔려 있기 때문이다. 난 여기에서 간접적인 종차별을 느낀다. -_-;;; 유럽언어들은 다 읽을 수 있지 않냐?

라면서... 설명을 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시간이 약 10개월 정도 지났다.

모든 컴퓨터에 East Asian Language Pack 이 깔려있는지 의문스럽다.

이녀석들.. 느리던데... 아마도. 새로운 컴퓨터부터 깔아준다고 이야기 했던 것 같다.


하긴, 컴퓨터들도 모든 컴퓨터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어지지는 않았다. 안좋은 컴퓨터도 있었다.

쓰고보니... 필자 자랑같다. 암! 필자 블로그인데, 자랑도 좀 해야지. 다 우리 아시아인들 좋으라구 한건데! :)




이야기가 길어졌네... 시설이야기는 나누어서, 네번째로 해야겠다.


하지만, 사진이 조금 부족하니까-

ReefView Hotel  시설 사진을 올리며 간략한 설명을 덧 붙인다.






- ReefView Hotel, Staff Lounge :: 입구






- ReefView Hotel, Staff Lounge :: 리퓨호텔의 스텝라운지 이다.



사진에서 안나온 가장 오른쪽에 컴퓨터가 두대 있다.

그리고 왼쪽에도 의자랑 탁자가 있는데, 그 곳에서는 흡연이 가능하다.

여기는 비흡연구역.저기 멀리보이는 코카콜라 자판기는 개당 AU$2.5 이다.

주로 스텝들은 여기에서 쉬면서 식사도 하고 간식도 먹는다.






- PoolTerrace of ReefView Hotel :: ReefView Hotel에서 묵은 게스트들이 아침식사와 저녁식사를 한다.



파란 수영장은 게스트들에게 무료로 개방되어 있다. 스텝들도 손님으로 온다면 당근 무료.

필자는 위에 보이는 수영장의 주변과 레스토랑 그리고 ReefView Lounge 를 담당하였다.






- ReefView Hotel :: 호텔의 1층이다. 즉, 로비이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Lobby 라고 부르지 않는다. Foyer 라고 부른다.






- ReefView Hotel, Lounge



술도 팔고, 피아노도 가끔 치고, 기타연주도 하고, 사진전도 가끔하고, 연회도 하는 라운지이다.






- ReefView Hotel :: 입구



걸어서 호텔에 가게 되면 볼 수 있는 ReefView Hotel 입구이다. 입구는 저 끝, 검은 지붕 안쪽이다.

오른쪽의 하얀지붕은 바로 전 사진의 라운지에 들어갈 수 있는 입구이다.






쓰다보면, 조금씩 길어진다.

그만큼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는 증거인듯 하다.


하지만 너무 많이 쓰려고는 하지 않도록 한다.

근데.. 그게 마음대로 안되네.... :)


다음은 시설이야기 들어갑니다. 유후!






아주 가끔 그런 말을 듣는다.

왜 이런 포스팅을 하고,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이 짓을 하냐고...


없어서 그렇다.

우리나라 포탈, 검색 페이지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서 그렇다.


나 이후의 여행자들이, 나 이후의 청년들이, 나 이후의 한국인들이..

조금은 더 쉽게 보람있게 생활하면 좋겠고, 시간을 더 가치있는 곳에

쓸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을 주고 싶어서 그렇다.


우리는 혼자 사는 것이 아닌, 함께 살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야 하고, 그것이 우리네 사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