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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 해밀턴 섬 생활 :: #7 사는 이야기, 네번째 - (해밀턴 아일랜드, Hamilton Island)

치로로 2012. 4. 18. 09:44

※ 이 이야기를 쓰는 이유는.. 우리나라 웹검색 페이지에
'호주 섬' 정보가 부족하여,
제 경험을 조금이라도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 이 이야기를 씁니다. 사실과 제 생각과 느낌이 함께 담기고-

또 개인블로그 특성 상, 경어체를 사용하지 않는 점 양해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가벼운 회색 운동화 한켤레

필요한 것들만 담은 가방과

목적지가 적히지 않은 티켓

손 때 묻은 카메라, 낡은 지도


이제부터 긴 여행의 시작

두근거리는 마음 손에 쥐고

빠진 것들 없나 잘 챙겨보기

꽤나 긴 여행길 될지 모르니


- '긴 여행의 시작' 중에서...

   <Epitone Project>





- Westpac Bank :: 호주에서의 메이저 은행 중 하나이다.







@'모든 낮 사진은 무보정 리사이즈입니다.'





* 사는 이야기, 네번째




지금은 카페에 앉아 있다.


차가운 아메리카노 한 잔과 배가고파서...

함께 시킨, 그리고 다 먹은 초코 머핀이 옆에 놓여있다.

아메리카노도 다 마셨구나.


대학교 4학년때 부터였을까...?

그때부터 아메리카노를 마신 것 같다.


처음엔 그저 쓰기만 했던 아메리카노.

어렸을 적 소주를 왜 마시는지 이해가 안되었던 것 처럼-

아메리카노도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주로 아메리카노만 마신다.

그렇다고.. 술도 주로 소주만 마신다. 이건 아니다;;;


음!



사는 이야기. 네번째. 시작! :)




시간이 많이 흘러서 였을까...?

기억이 가물가물 해지는 느낌이다. 하지만, 사진을 보면 그 기억들은 되살아 난다.

빛바랜 앨범에 담긴 어렸을 적 내 모습을 보는 것처럼... 그런 느낌이 든다.



이번 포스팅은 주로 사진을 보며 시설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시설이라..

솔직히, 뭐 별게 있을까 싶다.

다 사람 사는 곳이고, 우리가 대한민국- 우리나라에서 누리는 거의 모든 것들이 있다.

어느정도의 제한이나 다른 점은 있을 수 있겠지만, 사람 사는 곳... 다 비슷하다.


문화가 조금씩 다를 뿐, 사람 사는 세상이다.




해밀턴 아일랜드.


아일랜드. Island. 섬.

섬이니 만큼 제한적인 사항들은 있다. 하지만, 호주의 다른 섬들과 비교했을 때는 육지와 다름없다는 것이...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며, 경험으로 느껴진 이야기 들이다.







- Marina Office :: 마리나, 요트/보트 정박지. 요트나 보트를 해밀턴 아일랜드에 정박 할때에 등록을 하여 허가를 받는 곳이다.



이 곳은- 해밀턴 아일랜드의 메인 스트리트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메인 스트리트 부근 자체가 바로, 요트 정박지이기도 하기 때문에- 요트가 정박하여 주변 상점들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다.


주변 상점들은 간략히 설명하면-

레스토랑들, 슈퍼마켓, 아이스크림 가게, 커피숍, 펍, 알콜마켓 등을 말할 수 있다.


요트가 정박 되는 곳에서-

요트만 정박 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곳에서, 즉... 요트 안에서 숙식해결도 함께하며 정박을 할 수 도 있다.

그러면, 해밀턴 아일랜드의 다른 호텔에서 따로 머물 필요는 없다. 자신의 요트에서 그저 먹고 자고 할 수 있으니까. :)






-Cruise Indigo :: 이곳은 크루즈를 탈 수 있는 액티비티 사무실이다. 즉,바로 등록해서 그날 타거나.. 따로 예약해서 크루즈를 탈 수 있다.



자신의 요트가 따로 없다면, 그냥-

해밀턴 아일랜드에 와서 크루즈나 다른 요트를 타며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잘 마련되어 있다.

가격은 섹션들, 카테고리별로 다 다르지만, 대락 1인에 AU$80 ~ 240 까지 다양하다.


가격이나 그에 해당하는 것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다음에 따로하거나 그냥 패스!

혹, 원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따로 게시할 수도 있습니다.






- Main St. :: 메인스트리트가 왼쪽 도로이다. 오른쪽은 정박지. 즉, Marina 이다.







-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마미와 베이비.



사람사는 모습은 참.. 여유가 넘친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계속 있다보면, 당연해서 그런 생각도 잊어버리곤 하지만-

그들의 사는 모습은 시간을 촉박하고 쫓기며 살고 있다기 보다는 시간의 흐름을 느끼며 살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을 것이다.







- fantasea ::판타지아. Mainland(육지)로 가는 배들과 ReefWorld 로 가는 배가 오고가는 터미널이다.



Mainland, 육지로 갈때에는 배가 그렇게 흔들리지 않는다.

해밀턴 아일랜드 자체가 육지의 연안 부근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파도가 세지 않기 때문이다.


히지만, ReefWorld 로 갈때에는 배가 많이 출렁거린다.

깊은 바다, Ocean  을 지나기 때문이다. 어면히 따지자면 Sea 지만... 필자 입장에서는 Ocean 이다.


ReefWorld는 깊은 바다 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그 곳으로 가는 시간은 해밀턴 아일랜드에서 약 1시간 반이던가...?

그정도 걸린다. 아.. 2시간이던가...? 헷갈린다....;


깊은 바다를 지나기 때문에, 가는 동안 운이 좋으면 고래도 볼 수 있다. 큰 고래도 볼 수 있고, 돌고래도 볼 수 있다.

필자는 돌고래까진 아니구.. .큰 고래를 보았다.


고래가 뿌~ 하고 물을 뿜는 모습은 장관이다.








- Main St. :: 메인 스트리트의 중심이다. 저 멀리 보이는 2층건물 흰색 난간이 있는 곳은, 스테이크를 파는 레스토랑이다.



메인 스트리트에는 탁자와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주로 칩스들이나 아이스크림 혹은 커피를 테이크어웨이 해서 마시곤 한다.


때로는 조용할 때에, 음악을 들으며 책을 보기도 했다.

책을 읽다가 고개를 들고 바다쪽을 바라보면, 정박된 요트들과 멀리 바다가 보인다.







- Marina :: 해밀턴 아일랜드의 요트정박지 이다. 메인 스트리트는 저 멀리 상점들이 즐비한 곳이다.

                 (사진은 '파노라마'이므로, 클릭하시면 커져요. :D)



해밀턴 아일랜드는 세계적인 요트대회로도 유명한 곳이다.


필자가 해밀턴 아일랜드에서 머물던 때에 Audi 에서 후원하는 요트대회가 크게 열렸기도 했었다.

그날은 Audi 사의 A 시리즈를 비롯한 수 많은 차량들이 해밀턴 아일랜드의 도로들을 누비고 다닌다.


물론 스포츠카도 있으며  A9도 있었다.


이 이야기는 추후 '노는 이야기' 에서 다시 이야기 해야지.








- 피자파는 레스토랑 :: 이름은 지금 생각이 안난다;; 피자는 음.. 맛있다.







- Bangalow :: 독채인 하우스이다. 음.. ReefView Hotel 과 가격이 동일하다. 독채인 만큼 안에서 이것저것 해먹을 수 있다.



방가로우 하우스는 아침이 포함된 패키지(아마도 요금추가)가 있다면

ReefView Hotel의 Poolterrace Restaurant 에서 식사를 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방가로우에는 그물 침대가 밖에 있었다.









- Post Office at Main St. :: 메인스트리트에 있는 우체국이다.



필자는 이 우체국에서 '개인 사서함'을 개설하고,

브리즈번에서 김치택배와 한국에서의 EMS 국제우편 등을 받으며 아주 잘 사용 하였다.


각 부서별로 스텝들을 위한 사서함이 있기는 하지만, 좀 더 늦게 내 손에 들어오기도 한다.

중간에 HIE를 한번더 거치기 때문이다. HIE 는 해밀턴아일랜드 회사.


그래서 개인 사서함을 개설하면, 편하다. 돈이 조금 들긴 하지만 말이다.







- Night Club :: 나이트 클럽도 있다.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에 아주그냥 피크이다.

사람들이 그때가 제일 많기도 하거니와, 이벤트도 하고 그런다.



다음 이야기부터는-

'노는 이야기'를 시작해야지! :)


더 조금은 딱딱했던 '사는 이야기'는 일단 여기에서 끝낸다.

조금 더 계속 이야기 하다가- 모자르다 싶으면 추가해야지.






걷는다.

배낭을 메고


담는다.

간직하고 싶은


바라본다.

그들의 모습을

또다른 세상을



오른다.

동네 뒷산을


눕는다.

푸른 잔디에


바라본다.

하얀 구름을

파란 하늘을